리뷰

호호호하하하
2018.04.08
레이디 버드 - 고통스러운 성장통, 지나보면 문뜩 기억나는 따뜻했던 순간들. 8/10 95분이라는 짧은 상영시간과 단순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레타 거윅이라는 배우가 각종 영화제에서 성공적인 영화감독, 극본가로서 스포트라이트 받게 해 준 '레이디 버드' 여주인공 역의 시얼사 로넌과 미드 빅뱅이론에서 쉘든 엄마로 나와 종종 우리에게 큰 웃음을 주는 익숙한 배우 로리 멧칼프의 엄마 연기가 인상깊다. 사춘기 딸을 둔 가정에서의 모녀간의 갈등과 사랑, 질풍 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소녀의 무모함, 사랑과 질투, 동경, 우정 등의 심리묘사를 감독은 가감없이 배우들의 연기와 주옥같은 대사들과 함께 담담한 연출로 카메라에 담아낸다. 영화의 제목'레이디 버드'는 캘리포니아의 작은 소도시 세크리맨토에 사는 17세 소녀 크리스틴의 셀프예명이다. 카톨릭 여자 고등학교에 다니는 늦둥이 딸로서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항상 하루에 두번의 쉬프트를 뛰는 강단있는 간호사 엄마를 둔 크리스틴은 동네의 저택과 잘나가는 이쁜 친구를 부러워하고 항상 뉴욕과 같은 더 동부의 큰 도시에 살고 싶어한다. 학생회장으로 출마할 때도 '레이디 버드' 머리는 크리스틴, 몸은 새로 표현하여 더 큰 세상으로 날아가고픈 마음을 표현하는데.. 사춘기의 열병을 겪고 결국 성인이 된 크리스틴의 성장기를 따라가는 드라마, 그녀가 항상 벗어나고 싶었던 외지고 후진 기찻길 옆의 집에서 나오게 된 후의 진짜 그녀의 마음은 무엇일까...? +플롯이 단순하여 스포를 적지 않으니 블로그 내용이 짧다. ++영화의 감독이자 극본가인 그레타 거윅의 어린 시절을 반영하여 작업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더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가 돋보였던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 다시 보게 된 루카스 헤지스와 티모시 샬라메는 다시 보아도 반갑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