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뜨겁게 불타오르는 강렬함이 모든걸 다태워낸 것만 같다.

뜨겁게 불타오르는 강렬함이 모든걸 다태워낸 것만 같다. 복싱, 사랑, 섹스, 욕망, 집착과 같은 뜨거운 소재들이 스스로를 불태우며 가득히 차오르나 그것들이 향하는 바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일차원적 소비일뿐이다. 배우들이 온몸으로 뿜어내는 야생적 아우라와 관능적인 파괴력의 볼거리가 상당하지만, 아무런 감흥이 없는 스토리와 주제의식에 뜨거운 용암을 부어본들 금방 딱딱하게 굳어 검고 차가운 현무암처럼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