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민철
황민철
2022.06.11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 마치 미야자키하야오의 세계관이 펼쳐지는 듯한 꿈세계의 표현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며, 독특하게 구성된 스토리 역시 몰입도를 잃지 않고 유지해낸다. 무의식에 경계가 무너지고 가상 현실이 진짜 현실을 잠식해 들어가는 서사는 매 프레임마다 높은 밀도를 채워넣으며 거대한 파국과 구원으로 치닫는다. 영화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모호하거나, 캐릭터가 정립되지 않은 채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난해하다는 아쉬움에도, 테크놀로지의 발전 이면에 도사린 현대인의 억압과 욕망이 폭주가 원색의 비주얼로 수놓아진 꿈의 퍼레이드에 매료될 수 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