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색시주뇨비
2018.04.17
<한공주> -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진실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난 이 영화. 가슴이 너무 막막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표출할곳이 없다. 아니 있다. 아직도 같은 이 나라에서 잘먹고 잘살고 있을 자신이 이 끔찍한 쓰레기 라는것을 숨기고 지낼 이 <한공주> 영화의 실제 모티브가 된 밀양 사건 가해자 학생들. 가해자 여학생 한명은 경찰까지 된걸로 알고 있는데 나라 욕을 안할수가 없다. 왜 도대체 피해자가 도망쳐야 되는 것인거고 가해자가 오히려 보호받는듯한 모양인게 나라꼴이 맞는것인가. 잘사는 집이라서? 어차피 세상은 돈이니까? 누가 이 여고생의 마음을 이해해줄것인가.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진실들이 너무나도 불편하고 가슴이 아팠다. 어떻게 하나같이 다 쓰레기 밖에 없었던것일까. 첫 대사에 전 잘못한게 없는데요 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 대사로 이 영화가 보여주려는 현실은 어느 정도 다 보여준것이라고 생각한다. 별점 만개를 준 영화도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단순 소재 때문이 아니라 이 영화가 보여주는 하나 하나의 현실성 짙은 진실과 모습들은 깊은 한숨을 내뱉게 하고 사실 비슷한 소재의 영화들을 자주 만나보는 편이라서 비교를 할수 밖에 없는데 <한공주>는 내가 본 청소년 문제를 다룬 영화중 배우들의 연기나 연출이 가장 훌룡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서 더 안타까운 현실. 물론 청소년 관람 불가가 받을 법한 장면이 한두컷 정도 나온다. 근데 다른 영화들과 비교해보자 과연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 불가를 받았어야만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문제를 다룬 영화. 하지만 청소년 보지 못하는 우리나라. 모든 청소년들에게 이 영화를 권유하고 싶다. 아무리 불편해도 끝까지 보라고 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