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분노의 날 (Day Of Wrath, 1943)

1943년 11월 13일에 개봉된 덴마크 영화입니다. 덴마크 영화는 처음 소개합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덴마크 영화는 인생 처음이네요. 하하 감독 소개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 감독이 55세에 개봉한 작품입니다. 처음 뵙는 감독님입니다. 이 분은 역시 덴마크의 영화감독인데요. 시대적인 상황 상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며 작품 활동을 한 이력이 있습니다. 스웨덴, 프랑스, 영국, 미국 등에서 활동을 했다고 해요. 오늘의 작품이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입니다. 원치 않았던 아이로 태어난 바람에 그의 어린 시절은 이 사람 저 사람 손에 넘겨지다 양부모를 만나게 됩니다. 그의 양부모도 그에게 무관심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열여섯이 되자 바로 독립을 해버립니다. 1913년에 영화계에 입문을 하고 초창기에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는 프랑스에서 일하고자 덴마크를 떠났고 프랑스에서 그의 대표작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대표작이지만 흥행하지는 않았어요. 1932년작 이후로 1943년까지 공백기가 이어집니다. 흥행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본답니다. 덴마크도 나치의 지배하에 있었는데 이때 만든 오늘의 영화가 당시 정서를 담고 있는 작품이 되겠습니다. 첫인상 : 포스터 억울하게 내 몰린 여자들에게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가 바로 그 마녀사냥을 당하는 여성을 둘러싼 편집증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여성분이 마녀로 내몰리겠죠? 약간 무서워도 보이는데요?​ 첫인상 : 제목 누가 분노했을까요? 여자분이? 아님 여자분과 씨름했던 다른 사람들이? 첫인상 : 5분 악보인가 싶은 줄 들 사이사이 문장이 쓰여 있습니다. 뭔 말인지 모르겠는 것을 보니 덴마크어 인가 보군요. 길쭉한 배너 같은 예술 작품 느낌의 크래딧을 스크롤 하는 앵글로 시작합니다. 문장들은 마치 성서에나 있는 것 같은 느낌이나 성경 책 내용은 아닌데요? 그리고 영화가 시작되어요. 오래된 양피 같은 종잇장에 펜촉으로 멋진 글을 쓰고 있는 손이 나와요. 어떤 사람이 마녀라고 고발 당했고 그녀를 데리고 법원으로 가겠다는 편지네요. 1943년이지만 제법 많은 영화들을 컬러로 보아왔는데 오늘의 덴마크 영화는 마치 무성영화 같은 느낌의 화질이 떨어지는 흑백 영화입니다. 포스터에서 상단에 나왔던 그 부녀자의 집입니다. 누군가에게 줄 약을 준비하는 것 같아요. 마치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하듯 한 공간에서 계속해서 연기가 이어져요. 밖에서 시끄럽게 울리는 종소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짐작하게 하는데요. 지나가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의하면 지금 마녀라 의혹을 받는 자가 잡혀가는 중인가 봅니다. 외치는 소리는 화형에 처하라! 같이 대화를 했던 다른 여자분은 종소리를 듣고 바로 밖으로 튀어 나갔지만 부녀자분은 굉장히 망설임이 있는 듯은 움직임과 함께 매우 뒤늦게 나갈 채비를 합니다. 그녀가 가는 곳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헛간의 돼지우리입니다. 도망치는 건가요? 다른 집입니다. 포스터 오른 편에 책상에 손을 얹고 서있는 여자가 나옵니다. 이곳에도 연륜이 있어 보이는 부녀자가 나오는데 이 두 여자는 이 저택의 하녀 같은 차림새를 하고 일을 하고 있어요. 첫인상 : 첫 대화 약효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있을 겁니다 교수대 아래에서 자라던 풀입니다 그곳 풀이 굉장한 힘이 있다는 게 참 신기하군요 거기엔 악마의 힘이 있습니다! 줄거리 사실 이 두 여자분은 하녀가 아니라 고부관계군요. 예전에는 집안일을 하는 여자분들이 이런 차림새였나 봅니다. 세상 불편해 보이는 옷인데 말이죠.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엄하게 가르치고 남편은 어머니에게 좀 살살하시라고 한 소리 합니다. 사실 이 남편과 여자는 재혼 관계입니다. 남편은 나이가 많이 먹었고 여자는 젊어요. 남편은 사별한 전 처와의 사이에서 아들이 하나 있는데, 이 아들보다도 새 신부가 더 어리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고 아들을 뒤늦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들과 새 어미는 첫인상에 뭔가를 주고받는 것 같은 눈빛이에요. 이래서 그녀가 마녀 취급을 받았던가요?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여자를 데려온 가정도 원인 제공을 한 것 아닌가요? 특징 마녀니 뭐니 하는 것은 사실 종교적이 문제인 것 같지만 사실은 여성 중에서 간혹 보통 남성보다 뛰어나거나 영향력이 있는 것 같을 때 그녀를 마녀라 하며 억압하려는 것이죠. 마녀재판을 하는 모든 사람들도 남자뿐입니다. 많은 남성들 앞에서 마녀 의혹을 받은 여성은 헐벗어 몸 검사까지 당하는 말 도 못할 취급을 당합니다. 그렇게 하면 좌절에 빠지게 되고 결국 이전과 다른 소극적인 삶을 살게 되기 때문에 눈에 거슬렸던 사람 조용하게 만드는 것에는 이 방법을 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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