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jose
jose

jose

2018.04.19

빈 화면에서 배음만이 깔린 채 시작한다. 이 느릿한 리듬은 곧 종적을 감춘다. 이 영화는 별 다른 타이틀 영상 없이 “Boogie Nights”라는 클럽 간판을 등장시킨다. 카메라는 기울어진 채 옆 간판을 찍어서 보여준다. 다시 수평으로 돌아온 뒤에는 자유롭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거리 이곳저곳을 훑는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간다. “Hot Fraxx”라는 클럽 내부로 진입하여 주요 인물들을 한 명씩 소개해 준다. 컷 없이 한 번에 찍음으로써 현장감을 전달한다. 멈출 줄 모르던 카메라가 한 남자 앞에 머문다. 그가 주인공이라는 걸 증명하듯이. 이때서야 컷이 이루어진다. <부기 나이트>는 이렇게 시작한다.

https://blog.naver.com/josemourinho723j/221257077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