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수리남영역
수리남영역
2022.07.30
스포일러 주의!
멋진 세계 속의 비열한 거리
1. 2009년에는 영화 '아바타'와 '해운대'가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1994년에 데뷔한 밴드 오아시스가 해체했고 네드베드와 말디니가 은퇴했다. 4세대 그랜저와 6세대 소나타가 출시됐고 소녀시대와 브라운아이드걸스, 슈퍼주니어는 기가 막힌 춤을 췄다. 아이유는 아직 'Boo'와 '마쉬멜로우'를 부르며 아는 사람만 아는 가수였고 애프터스쿨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용산 4구역 철거현장 화재사건으로 6명이 목숨을 잃었고 전직 대통령 2명과 마이클 잭슨도 세상을 떠났다. 신종플루와 북한 2차 핵실험이 일어났다. 그런 시대에 살던 사람이 어느날 세상과 단절했다. 그리고 13년이 흘러 다시 세상에 나타났을 때 여전히 '아바타'는 속편이 나오지 않았고 '해운대'에 이은 천만영화가 10여편이 등장했다. 재결합을 염원했다 오아시스는 아직도 으르렁대고 있고 그렌저와 소나타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소녀시대는 회사가 흩어졌지만, 여전히 건재하고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소식을 알 수 없다. 슈퍼주니어는 어느새 아저씨가 됐고 아이유는 연기까지 하더니 우주대스타가 됐다. 애프터스쿨도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용산 참사는 초능력 슈퍼히어로 영화로 재탄생됐다. 대통령이었던 사람은 감옥에 가있고 신종플루보다 몇 배는 무서운 전염병이 창궐했다. 북한은 그새 4번 더 핵실험을 했고 여전히 핵무기로 개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