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꺼윽
2022.08.16
디어 에반 핸슨 간단 후기
1.개인적으로 디어 에반 헨슨을 본 가장 큰 이유는 원더 감독의 신작에 아민들라 스탠버그가 출연해서 였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줄리안 무어에 이스케이프 룸의 출연자가 나오고 북스마트의 케이틀린까지 스크린에 등장하니 반갑더군요. 시간이 지나영화가 끝나고 앤딩크레딧을 보면서 왜 호불호가 심한지 알겠더라고요. 2.거짓말로 시작한 관계가 주는 간극으로 주인공이 성장하는 이야기는 흔했지만 원더의 감독이기에 기대치가 있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뮤지컬의 한계가 너무 명확해서 아쉽더군요. 결국 에반 핸슨 혼자의 성장기로 마감되는 느낌이라 아쉬었지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3.중반까지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모든 캐릭터의 서사가 꽤 좋았고, 각자의 상처가 충돌하는 구조가 흥미로웠는데, 아민들라 스탠버그의 캐릭터가 도드라지는 시점부터 좀 아쉽더군요. 137분의 러닝타임이라 뮤지컬로 여러 캐릭터를 다룬다는 점에 감탄하다가 점점 전형성을 띄어가더군요. 후반에는 러닝타임이 좀 길게 느껴졌습니다. 4.제일 관심 갔던 캐릭터는 에이미 아담스와 그녀의 남편이었는데 엔딩으로 가면 갈수록 휘발되어가는 느낌이라 아쉬었습니다. 엔딩에 이르러 결국 거짓의 결과물이 그들을 안온케 한다는 설정이 좀 그렇더군요. 5.송스루 뮤지컬이라 한계는 명확하지만 저는 호에 가깝네요. 좋은 배우진과 전형적인 플롯이지만 이런 뮤지컬을 만들수 있는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SNS가 지배하는 세상이기에 너무 안이한 전개라는 생각은 들지만 결국 그렇기에 사람들은 자기만의 매트릭스에서 서로에게 닿기를 원하는 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SNS에 자신의 한조각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7.배우 보는 재미와 가사가 주는 느낌은 꽤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관심있던 분에게는 살며시 등을 조금 밀어드리고 싶은 영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