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꺼윽
꺼윽
2022.08.16
피닉스 간단 후기
1. 사랑의 콩깍지가 씌워진 눈꺼풀의 무게가 얼마일지를 생각해 보게하는 영화였습니다. 시작부터 엔딩까지 영화를 가득채운 베이스와 피아노의 단촐한 재즈음악 같이, 끊임없이 되물어지는 사랑에 대한 질문은 무거우면서도 처연합니다. 2.사랑하는 사람의, 아니 지금까지 사랑했던 기억의 무게가 모래처럼 바스러지는 흐름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영화여서 어떻게 마감이 될까 궁금했었는데 진짜 기가막히게 만들어낸 마법에 멍하니 스크린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오히려 연극으로 만드는게 더 좋을 것 같은 이야기지만 엔딩의 느낌은 너무나 영화적이네요. 영화의 마술에 압도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3.백문이 불여일견인 영화입니다. 펫촐드 감독의 트랜짓과 운디네가 좋으셨다면 무조건 강추입니다. 그의 팬이 아니시더라도 사랑의 이면을 다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마법같은 순간을 보여주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