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린 겨울의 미장센 위로 누적되는 청춘의 빚.

시린 겨울의 미장센 위로 누적되는 청춘의 빚. 현실적인 이야기로 이야기하는 청춘의 먹먹함이 영화를 가득 채워낸다. 별다른 연출이나 스토리의 강요 없이 쉽게 공감 가능한 인물과 공간, 사건을 배치하고 그저 바라보고 있음에도 영화가 노린 부분을 쉽게 성취하는 것은 그것이 곧 이 시대의 흔한 이야기일 때문일 것이다. 주연 배우들의 과장되지 않은 생활연기가 정서적 토대를 잘 이끌어 내는 편. 명확한 목소리 없이 그저 관찰에서 머무는 것이 아쉬울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