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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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초특급 열차에 몸을 싣고 거침없이 출발

초특급 열차에 몸을 싣고 거침없이 출발하는 영화 불릿 트레인을 브래드 피트 내한 행사로 먼저 무대인사 회차로 본 후, 정식 개봉일 날 다시 탑승하고 왔습니다. 영화 불릿 트레인은 B급 병맛 감성이 담긴 액션 영화이자 코믹 영화로 오랜만에 진중한 분위기에서 벗어난 브래드 피트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영화였어요. 원작인 마리아 비틀 소설을 미국화하여 데이비드 리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기에 청불이라는 소식에 너무나도 기대했었는데 완연한 팝콘 무비 영화로 저는 유쾌하고 재밌었습니다. ⠀ 의문의 가방을 가져오라는 중요임무를 받은 레이디 버그, 의문의 가방을 손에 넣기 위해 고용된 탠저린과 레몬 그리고 프린스 등 킬로러서의 이들이 각각 개성을 제대로 실어 초특급 열차에 탑승 한 점이 보였던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는 탠저린과 레몬이 가장 눈에 띄었는데 둘 간의 의리와 케미로 인해서 잠시나마 유쾌하게 웃으면서도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입털기의 구강 액션으로 무장한 채 벌어지는 잔혹하며 스피드한 액션도 팝콘 무비의 역할은 하지 않았나 싶어요. 마치, 쉬는 구간이 있었나 싶은 정도로 킬러들마다 마주하는 구간을 만들어서 정신없이 쏟아내며 질주하는데 게임 내 캐릭터 등장 장면들을 보는 듯하면서도 신나는 음악이 동반되어 함께 하니 즐겁더라고요. ⠀ 다만, 한정된 공간인 열차 안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액션을 더욱 보여주었으면 어땠겠냐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레이디버그를 중심으로 각각 레몬과 탠저린, 그리고 프린스 등 서로 우연히 만나며 만날 때마다 벌어지는 액션은 지형지물을 제대로 활용한다는 느낌보다는 각자가 옆에 있는 소품들만 활용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더불어, 열차라는 공간뿐만 아니라 특성을 더욱 잘 활용하여 급정거한다거나 혹은 열차 지연 등의 특성을 부과하여 더욱 긴박하고 쫄깃한 시점들을 부과했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더불어, 킬러들 마다 과거와 현재를 정신없이 오가면서 모여주는 시퀀스는 다소 어지럽고 정신이 사납기도.. ⠀ 영화를 본 후 불릿 트레인에 대한 정보를 보니 초창기에는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의 누아르 액션 영화였다고 하던데, 이 분위기에서 더욱 피 칠갑으로 무장한 채 잔인한 액션 영화였다면 일본풍다우면서도 미국 영화인 불릿 트레인은 또 어떤 매력을 보여주었겠느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누가 봐도 일본 분위기가 잔뜩 흐르는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면서 더욱 피가 튀고 잔인해도 돼를 자꾸 외쳤지만 오랜만에 브래드 피트의 코믹함을 보는 재미, 초특급 열차 안에서 의문의 가방을 놓고 벌어지는 킬러들 간의 신선한 케미 덕택에 소소하게 즐기면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 한 번 탑승한 이상 절대 내릴 수 없는 종착역 없는 영화 불릿 트레인! 화려한 구강 액션으로 정신을 쏙 빼놓고 더욱 무자비해도 되지만 잔혹한 액션들, 초특급 열차 속도만큼이나 B급 감성을 싣고 질주하는 가족 영화라 자꾸 칭하는 팝콘 무비 영화 불릿 트레인에 제대로 탑승해 보세요. 저는 유쾌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