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정말 소름이 돋는다면, 그건 인간이 아닐까.

바람 한 번 잘못불면 무너질듯한 아파트로온 용현. 그는 504호에 이사했다. 그는 30년전 504호에서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는것을 모른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쉬쉬하며 경계를 하고있지만, 거기서 510호에 살고있는 선영을 만나면서 그 둘의 사랑이 피어난다. 사랑이 피어날수록 504호 사건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점점 기이한 현상을 목격하게되는데. 이 영화는 그렇게 무섭다고 할 수 없다. 정말 제목 그대로 ‘소름’돋을 수 있는 영화다. 공포보단 그저 미스터리에 가까운 영화였으며, 주인공마저 알 수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사실 이 영화를 보면서 그저 혼란스러운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으며, 마지막까지 뭔 영환지 몰랐다. 아무래도 해석이 굉장히 필요했던 영화가 아니었을까. - 윤종찬 감독의 작품으로 <플레이백>, <메멘토>, <풍경>이라는 단편영화들을 만들었으며 첫 장편영화가 <소름>이다. 배우 ‘김명민’, 고 ‘장진영’ 배우가 주연으로 나왔으며 ‘김명민’배우도 역시 첫 작품이 <소름>이라고 한다. 생각외로 연기를 잘했던 이 두배우의 콤비는 좋았으나, 그다지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없어서 아쉽다. 그 이외에도 ‘기주봉’, ‘김기천’, ‘조안’배우도 나온다. 영화를 보면서 마음에 들었던건 촬영이다. 촬영은 정말 잘 되어있었는데, 티빙에서 스트리밍으로 봐서 그런지 영화가 굉장히 화질이 떨어지고 뚝뚝장면이 끊겨보인다. 이게 정말 감독의 의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리밍이 아쉽긴 한다. 2001년 영화에 너무 큰것을 바라는게 아니냐는 말을 하는 사람도있겠지만, 2000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1998년 영화 <여고괴담>을 볼때는 그런 문제가 없었으니 아마 이건 VOD자체 문제가 아닐까. 아무튼 클로즈업 영상이 인상깊고 웬만한 장면은 풀샷으로 잘 잡아서 인물들의 감정을 잘 표현한 부분이 많았다.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으로 본 영화지만, 정말 영화평론가들이 좋아할 영화가 아니었나, 많은 해석이 필요했고 의미부여된 장면도 많이 담겨있지만 그 장면들도 굉장히 미스터리했다. 이 미스터리한 장면을 계속해서 풀려고만하니 더더욱 머리가아프고 복잡했으며 영화 내용 자체도 굉장히 많이 꼬여있다. - 이러한 방식의 공포 미스터리 영화는 처음이었다. 진실을 알려줘도 잘 캐치를 못할만큼 너무나도 많고 길고 조용한 장면들이 가득해 그냥 보고있으면 아… 그렇구나… 하고 끝을 맞이하게 된다. 뭔가 나는 기억에 남는 영화가아니라서 아쉬웠다.

https://www.instagram.com/p/CkCq7VELfT_/?utm_source=ig_web_copy_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