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sebastian
2022.11.06
길 고양이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해보게끔 만들었던.
시인 ‘이용한’ 작가는 동네에서 우연히 길고양이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된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자주 보게 마련이다. 이용한 작가는 1년동안의 길고양이와의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녀석들에게 이름을 하나씩 붙여준다. 그리고 책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을 출간한다. 한 편, CF감독인 ‘윤기형’감독은, 자주 들리는 동네 도서관에서 우연히 ‘길고양이’에 관련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을 보게된다. 이용한 작가도 역시 처음부터 고양이에 관심을 갖게된건 아니라는 점에서 더 흥미로웠다고 한다. 그렇게 윤기형 감독의 동네에도 길고양이가 많기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그들의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한다. 이용한 작가의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속의 사진과 기록들과, 윤기형 감독의 길고양이 영상들이 교차로 보여준다. 책을 본 사람으로써 굉장히 익숙하고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볼 수 있으며, 윤기형 감독의 카메라 속 길고양이 모습을 또 보면서 더 많고 여러가지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 ‘길 위에서 태어나고, 길 위에서 사랑을하며, 길 위에서 생을 마감한다.’ 이 한 줄이 바로 영화속에 나와있는 이야기들이다. 길 위에서 새로 태어난 새끼고양이들, 길 위에서 사랑을 하며 짝짓기를 하는 길고양이들, 그리고 사고 또는 병으로 생을 마감하는 고양이들. 이렇게 여러가지를 보면서 우리가 몰랐던 길고양이의 일상을 더더욱 알 수 있지 않았나. 이 세상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다. 우리들이 아닌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길고양이’의 밥을 주거나 사랑을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길고양이’는 죽어야한다는 의견을 내는 사람도 많다. 길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만들어내는 혐오일 수 있다. 어쩌면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평소에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있는 ‘길고양이’편견을 바꿀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을것이다. - 개봉당시, 찾아보았던 <고양이 춤>을 오래만에 다시 볼 수 있었고, 그때보다도 더 많은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고양이에 대한 또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어준 영화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