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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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1

셜록팬 마음을 짓이긴 전편보다 훨배 나은 속편. 개인적으로 홈즈팬이라면 1편 건너뛰고 2편만 봐도 무방.

가이리치 셜록홈즈 시리즈도, 영드 셜록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감상평. 2편이 넷플 한국 Top1 영화길래, 기대하고 재생했던 1편 감상 우선. 스포x 바쁘면 2편 감상은 막줄만👇 1. 에놀라 홈즈 1편 와, 홈즈 이름을 이렇게 써도 되는지ㅋㅋㅋㅋ 친절하기만한 고구마 먹은 셜록, 그리고 최악의 첫째형..ㅋㅋㅋㅋㅋ여동생 주인공 서사를 위한 셜록과 마이크로프트 죽이기 ㅠㅠ 기존 홈즈팬으로써 홈즈라는 이름 하나로 재생버튼을 눌렀건만 1편은 참으로 참담했다. 더구나 그 희생으로 얻고자한 스토리도 추리도 반전도 뭣도 기대 이하였으며, 맥락없이 노골적이기만한 메세지는 고까울 뿐이었다ㅎ..족히 5번은 멈추었으나, 너무너무 매력터지고 귀여운 밀리와 잘생긴 남주 얼굴과 연기 덕분에 겨우 완주…(2편까지 다본 후에야 셜록홈즈와는 무관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됨. 흠, 그치만 홈즈로 유입된 나같은 사람들도 많을테고, 셜록팬이라면 1편을 보고도 과연 박수칠 사람이 몇이나..?) 2. 2편 총평 반면 넷플1등을 달리던 이번 후속편은 2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일단 둘째오빠 셜록을 버려놓지 않고, 상생하면서도 주인공 역할을 놓치지 않는 에놀라가 전작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에놀라와 주변인물과의 관계성 및 스토리 서사를 촘촘히 깔아 놓으니, 떡밥회수나 감동 모먼트는 물론, 유튜브나 나무위키 줄거리가 아닌 풀로 보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다. 3. Pc 영화..? 물론 1편과 똑같은 내용의 pc한 메세지가 주된 내용임은 변함없다. 다만, 좀 더 세련되고 개연성을 갖춰 훨씬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나름 울림이 있었다. 비할바는 아니지만, 매드맥스 이후로 처음으로 재밌고 감동적으로 본 페미니즘 영화. (반면 전편에 이어 에놀라 어머니가 매번 목소리를 내라, 시끄럽게 어쩌구.. 되도 않는 비유하는 척 뜬금없고 과도하게 직설적인 pc대사는 촌스럽기만 할뿐, 몰입을 방해하며 영화 정뚝떨….. 이번편에서는 완전 무맥락은 아니라 그나마 괜찮았고, 그래도 줄어서 너무 다행;) 아무튼 이영화, 재밌다. 메세지든 뭐든간에, 나는 재밌는 영화가 좋다. 재밌게 보다보니, 살짝 읭스러운 마지막이라도 그 메세지가 마음에 자욱을 남긴다. 완벽하진 않지만 이정도만이라도 갖춘 페미니즘영화라면 언제든 환영이다. 4. 셜록팬이 본 2편 무엇보다 셜록팬으로써, 에놀라도 셜록도 모두 멋지게 그려주니 속이다 시원하다. 제작진이 추리 및 좀 더 탄탄한 서사를 원하는 홈즈팬들의 피드백을 잘 반영해주면서도 목표하던 트위스트를 조화롭게 갈아넣은 것 같아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2편 감상 요약: 시간아까웠던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라니 신기할 따름. 제작진이 기존 홈즈를 망치지 않고 원하는 바를 녹여내는 나름의 균형을 찾은듯한 속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