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포일러 주의!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듯 김윤석과 주지훈의 연기가 일품이었고 특히 주지훈의 이미지변신이 색달랐다.

요즘 2018년에서 2019년까지 홍종선기자와 이조로ㆍ허윤변호사가 하는 영화속 법률이야기를 보고 있는데 흥미로운 한국영화를 많이 소개해줘서 뒤늦게나마 하나씩 보고 있고 이 영화도 그중 하나다. 영화를 보던중 이 영화가 실제 연쇄살인범 이문기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라는게 놀라웠다. 그리고 영화에선 범인 강태오가 무기징역형을 받고 자살했다는 것은 자막처리로 하고 영화 끝에 살인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영화는 형사 김형민에게 범인 강태오가 자신의 연쇄살인이력을 자백하지만 막상 그것을 토대로 김형사가 강태오를 입건하자 형사들과 법관들에게 이것은 김형사의 강요와 회유에 의한 거짓자백이라고 돌연 말을 바꾸고 김형사가 끈질기게 사건을 조사해 증거를 모은끝에 증인도 확보하고 결국 범인을 무기징역에 이르게 한다. 영화끝에 자막으로 강태오가 무기징역 복역중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글을 보면서 문득 마찬가지로 감옥에서 자살한 정남규가 생각났다. 연쇄살인마들은 자신이 사람들의 생사를 좌우한다는 자만심에 자신이 신이라도 된듯 대단한 인물로 착각해 잔인한 범죄이력을 떠벌리지만 이것이 오히려 올무가 되어 한갓 자신이 연쇄살인의 범죄자에 불과하고 적법한 형집행을 받았을때 자살하고 마는 어리석음의 패턴을 보이는 것 같다. 본인에게도 피해자들에게도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