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사과
사과
2018.05.15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작품이 어떤 지점에서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는지 알 것 같다. 영화는 시대를 반영한다. 개인주의, 가정폭력, 사람보다 우선시 되는 법치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다만, 영화속의 문제는 현재시대의 문제를 개인에게 투영시켜 문제점을 다룬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양육권 분쟁으로 시작된 이 문제는 가정폭력으로 그 원인이 번진다. 그리고 이 폭력의 주체는 남성인 아버지다. 아버지는 시종일관 시한폭탄과 같은 분위기를 내뿜으며 긴장을 고조시킨다. 그리고 아들에게 한번 그 폭력성을 드러낸다. 그리고 영화 후반에 이르러 감정이 고조되어 폭탄이 터진다. 이때 영화는 양육권분쟁, 가정폭력이라는 드라마의 결을 벗어버리고 스릴러의 성격을 갖게된다. 마치 초중반의 극의 흐름이 마치 이것을 위해 달려왔어라고 말하는 것 처럼 말이다. 아버지의 감정이 폭발하는 그 시퀀스를 위해 영화가 달려가고 그것의 공포, 충격을 고스란히 관객이 잘 전달받는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현실을 영화속에서 조차 봐야한다는 지점에서 슬픔이 느껴져 영화는 불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