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좋은바람
2023.01.18
제목 그대로 사랑을 위하여
(2003.3.18 감상글) 한물간 투수로 나오는 케빈 코스트너가 생애 가장 중요한 경기를 치르며 자신의 인생 을 회고한다는... 마치 자서전적인 영화내용이 다소 지루하고 거창하게 보일수 있으나 , 재능있는 배우 케빈 코스트너와 캘리 프레스톤의 연기력에 힘입어 2시간이 훨씬 넘 는 시간을 드라마보다 약간 더 재미있게 지켜볼수 있게 만든다. "보디가드"에서는 정말 날카롭고 멋진 남성상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케빈 코스트너는 40대의 한물간 투수로 나온다지만 너무 나이들어 보여 지난 시절을 회상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아쉬움도 든다. (보디가드를 보며 열광하던 세대도 벌써 그런 나이가 되고보니...) 이제는 "스파이더맨"으로 흥행감독이 되어버린 샘 레이미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평이하고 잔잔한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영화적 재미가 차분하게 유지되어 그의 기존 작품인 "심플 플랜"처럼 잘만든 드라마를 본 느낌이다. 영화적 내용으로 보자면 스포츠맨으로서의 고뇌와 스트레스, 갈등을 잘 볼수 있고, 유 명인을 사랑하게된 여인의 고뇌와 스트레스, 갈등 또한 잘 볼수 있다. 두 주인공의 사 랑싸움에 짜증을 낼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왜 서로 사랑만 하면 되었지, 아웅다웅하고 싸우고 헤어지는가 하는 것을 이해못하고 짜증스럽게 바라본다 면 당신은 사랑이 모든 것을 이겨낼수 있다고 믿는 젊은 분일 것이다. 만약 주인공들 을 이해할수 있고 동정을 느낀다면 당신은 포용력이 깊고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 뜻한 사람일 것이다.(열렬히 사랑해도 사랑만으로 해결못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남자의 인생의 최고 정점에 있을때 온갖 찬사와 영광을 받았다 해도 남자는 그것이 아 무 소용이 없었다는 것을 느꼈다. 바로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라 는 진부하지만 가슴에 와닿는 교훈. 시민케인의 마지막 장면의 "로즈 버드"라는 문구처럼 인생의 최고 목적은 결국 "사랑" 이라는 결론에 귀착된다. [추천지수] 주인공들의 나이를 보거나, 인생을 회고한다는 내용으로 볼때 비록 사랑이 라는 소재를 다루었지만, 20대의 젊은 남녀가 보기엔 지루할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케빈 코스트너를 좋아하던 30~40대 중년 세대가 보면 더 공감하고 재미있을 영화입니 다. [사족] 비슷한 소재로 한물간 야구선수의 인생역정을 그린 작품으로 맥 라이언의 전남 편인 데니스 퀘이드 주연의 "루키"란 영화가 있죠? 더 오래전 영화로는 로버트 레드포 드의 "내츄럴"이 있구요... 다 좋은 작품들이니 꼭 보세요... 한 때 전성기를 누렸던 90년대 헐리우드 배우들이 이젠 중년이 되어 늙어가는 주인공 역할로 나오는 작품들을 많이 보게 되는군요. 문득 그들을 좋아하던 관객으로서의 내 모습도 늙었구나 하는 생각에 그들이 나오는 영화에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