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사과
사과
2018.06.13
오션스 에이트
결국 악당이 목적을 달성한다. 영화라는 매체에게서 교과서와 같은 정석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다. 하지만 적어도 어느정도의 윤리성을 지니고 있어 그 안에서 관객의 이질감을 지켜주거나, 혹은 관객이 악당이 된 인물에게 공감할 지점을 만들어줘야한다. 영화 <분노의 질주>처럼. 혹은 그런 윤리적인 면을 상쇄시킬 통쾌함, 유쾌함을 주면서 굉장히 오락적인 면으로 영화가 빠져야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너무나 안타깝게도 그런 면이 하나도 없다. 술술 풀리는 문제와 미션, 내부의 갈등, 숨겨진 비밀은 어설프게 해결된다. 우린 이미 몸으로 하는 케이퍼무비와 입으로 하는 액션물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전작에 비해서, ‘싱겁다’는 생각이 든다. 보여주는 것과 들려주는 것 어느 것도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케이트블란쳇은 멋있더라. 등장 인물중 가장 인상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