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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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

보이지는 않지만 무언가 규칙적인 일상 안에서 살아나가는 우리에게, 한 번쯤은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잖아? 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질문을 툭 던지고는 내 마음과 잊고 살던 과거의 내 환상들을 깊게 들여다보게 한다. - 조금 더 각각의 스토리를 묶는 힘이 단단해지면 좋겠다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래도 무언가 한 영화에서 재치와 왜인지 모를 외로움, 그리고 화들짝 놀랄 수 밖에 없는 공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참 신기하다. - 누군가에게 이 영화는 난해하고 무서울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조금 아슬아슬한 캐릭터도 존재한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가만히 곱씹어 보면, 그 안엔 어떤 슬픔과 답답한 마음이 겹겹이 쌓여있다. 내 앞에 놓인 현실의 괴로움이 커질 때, 그 괴로움과 함께 커지는 것이 바로 ‘이루어질 수 없는 상상과 환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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