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 루시!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오 루시'의 언론 배급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관람했던 일본영화들이 죄다 실망스러워서 관람전에 걱정을 꽤나 했었는데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던 40대 독신녀 세츠코가 아주 우연한(?!) 계기로 영어강사 '존'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독특한 멜로영화로 무엇보다도 일본 멜로영화 특유의 '오글거림' 같은 것이 없어서 참 좋았고 특히 절연한 언니인 '아야코'와 주인공이 함께 하는 씬들은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해서 전체적으로 무거운 이영화의 무게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후반부의 주인공의 행태들이 다소 과한것이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근래에 본 일본 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