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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스릴러 중독 손현주가 있다면 미국엔 피난, 피신 중독 제라르 버틀러가 있다.
초중반은 인간에게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는 메시지를 혼란 속 인간의 이기심이라는 키워드로 잘 표현해내면서 잘 진행했고 가족 모두를 흩어지게 하는 설정도 신선했다.
하지만 중후반은 아쉽다. 왜 항상 재난영화에서 노인들은 살려고 하지 않는가. 왜 주인공은 항상 모두를 챙기는가. 그리고 회상을 기반으로 한 미국 신파도 정도가 너무 심했다. 세계 여기저기서 응답하는 결말도 맘에 안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