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규민
규민
2018.07.22
숨막히게 놀랐던 극초반부에 총성도 잠시 무슨 이야기로 흐르는지 도통 모르겠는 앞선 흐름이 졸음을 유발하지만 이내 에스트레아의 간절한 소원과 더불어 남자 꼬맹이 무리들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보면볼수록 가슴이 미어진다. 그러한 이야기들을 채우는 동화적 상상의 연출과 섞인 호러 분위기는 아이러니하면서도 어우러진다. 그 어린 나이대에 어떤 존재의 사라짐, 없다 라는 것이 주는 상실감은 당연한 것인데 그러한 부재에 익숙해진 아이들의 입에서 현재에 놓은 자신들에겐 우리들 밖에 없다는 말을 담담하게 내뱉는 씬에서는 눈물을 안 흘릴 수가 없었다. (2018 22nd BIF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