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우미네의 연기가 매우 강렬하다. 바꾸고 싶은 사람의 욕망, 눈빛, 대사까지. 명확하다. (섞여서 헤깔리지만) 사람의 욕망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 학폭에 대한 간접적 비판인지도.

주인공들은 여러 번 변화를 겪는데, 그 연기가 그래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일본 특유의 클리셰는 타파하지 못한 느낌 왜 항상 여주가 당하는 거 같고, 남주는 도와주는 거 같지?? 이번엔 남주가 바꼈으면 어땠을까? 그러면 또 코미디로 갔으려나.... 답 없는 상황.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딜레마에 빠진 빌런. 그리고 주인공은 오히려 그 상황을 이해하고, 납득하는 방식으로 나아간다. 자꾸 빌런은 나쁜 사람인데도 우리가 이해해줘야지, 우리는 그녀가 처했던 상황들을 전부 이해해줘야 해를 강요한다. 다른 의견이 나올 법 하다. 당연하다. 그러나 여주인공은 자기가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으로 이해를 구한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나는 사실 이런 방식의 이해는 선호하지 않는다. 그것이 강요이자, 또다른 폭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이들은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 그런데 무조건적인 이해를 하자고 하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물론 드라마가 짧으니까 그걸 이해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밖에 없겠지... 드라마는 이런 평범함, 조금은 강요하는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매 화마다 변주를 주려고 노력한다. 한 마디로 반전의 요소들. 계속 반전을 주려고 노력한다. 그게 극적일 때도 있고, 극적이지 않을 때도 있다. 주변 친구들의 변화가 다소 아이러니하긴 하다. 자기들이 그동안 폭력을 행했다는 걸 모르고, 그냥 바로 변화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일까? 시즌 2를 하기엔 떡밥이 적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