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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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컨셉으로 다른 스타일의 옷들을 입어보는 코엔. 코엔 형제의 6번째 서부극.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를 컨셉으로 다양한 장르들을 선보인다. 옴니버스 형식을 채택하면서도 에피소드 간에 연관성은 거의 없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민담집을 읽듯이, 서부의 인간사를 다양한 접근을 통해 다채로운 방식으로 담아낸다. 각 에피소드마다 인간의 희비극,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루어왔던 코엔 형제의 시선이 모두 녹아있다. 그렇지만 어떤 주제의식을 담아내기보다, 하나의 컨셉으로 얼마나 다양한 장르를 담아낼 수 있고 변주할 수 있는지를 능력껏 보여준다. 뮤지컬, 블랙코미디, 드라마, 멜로,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만찬. 한편으론 심심하지만, 한편으론 코엔 형제의 능력치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