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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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촉진시키는 해변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조난극. 독특한 설정으로 흥미를 끌면서 미스터리한 서스펜스로 관객을 옥죄어온다. 제한된 공간 안에서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인물들의 심리 묘사에 집중했고, 상황을 탈출할 수 없는 데에서 가중되는 불안과 공포를 포착하여 전반적으로 기묘한 폐쇄감을 자아낸다. 어딘가 낯설고 조금은 뒤틀려 있는 듯한 서스펜스를 인상적으로 끌어내는 샤말란의 장기가 다시금 잘 발휘된 느낌. 다만 몇몇 전개는 편의적이라 느껴지고, 내러티브에는 설정 구멍이 있으며, 도식적인 가족 드라마가 영화에 뒷받침이 되기 보다 오히려 서스펜스를 희석시키는 면이 있다. 후반부도 용두사미에 가까워 보인다. 그래도 서스펜스의 무드만큼은 확실하게 개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