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율은사랑
율은사랑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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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어벤져스>에 처음으로 등장한 뉴 페이스의 솔로영화인 만큼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캐릭터를 소개하는 데에 집중한다. 사실 개별영화의 완성도로 본다면 많이 심심한 편이다. 영웅의 서사 구조에 맞추어 액션, 드라마, 캐릭터를 기계적으로 조립했고 오락영화로서 메리트를 찾기 힘들다. 그렇지만 단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연결되어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줄 수 있는 재미들이 있다. 서사 자체보다 특별출연이나 떡밥이 더 재밌고 기억에 남았다면 그런 이유이며, 그게 마블이 작품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중요한 열쇠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아시아인들로만 조주연으로 채우면서 할리우드의 유리 천장을 깨려는 디즈니의 적극적인 행보. 동양의 전통적 문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 무협이나 권격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무술액션도 그 자체로 캐릭터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