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민철
황민철
2023.01.29
4시간에 장대한 러닝타임만큼이나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이 가득 차올라 흘러넘친다.
4시간에 장대한 러닝타임만큼이나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이 가득 차올라 흘러넘친다. 60년대 대만 사회라는 배경을 도화지 삼아 역사, 사회, 집단, 가족 그리고 한 소년의 삶을 그리고, 청춘의 불안과 방황, 폭력, 이데올로기로 채색을 한다. 분명 수많은 인물과 관계에서 사방으로 뿜어져 나오는 다양한 줄기의 이야기가 산만할 법도 한데, 매 순간마다 아름다운 연출과 화면으로 그 몰입과 주제의식을 유지한다. 그저 영화일 뿐이라는 독백으로 완성되는 정교한 시대적 탐구야말로 우리가 바라 마지않는 영화의 가치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