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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하는 전황을 전제로 한 거침없는 속도감, 연약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자조로 가득한 인물들은 '낭만적인' 상상을 한다. 세상은 이렇게 합리적으로 돌아가지 않았는데, 그래도 영화는 기이하게 돌아가도 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들리지 않는 목소리와 빠르게 흘러가는 발음은 거의 유일한 아쉬움. 후반부로 가며 고민을 토해내는 느린 속도감은 감내할 만한 부분. 무력함이 가득한 믿음,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인물들에 대한 인간적인 분노가 담겨있다. 살자, 이왕이면 오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