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사시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광활하고 장대한 걸작.
대서사시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광활하고 장대한 걸작. 사막이란 영화적 배경을 극대화하는 연출과 영상미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며, 오늘날 영화에서도 표현하기 힘든 느리지만 깊고 진한 영화적 미학은 4시간의 러닝타임도 극복하게 만든다. 로렌스라는 개인의 서사에서 시작하여 점차 전쟁, 세상으로 눈을 돌리고 마침내 다시 인간으로 집중되는 서사는 마치 역사라는 거대한 사막 안에 점처럼 놓여진 인간의 한계를 탐구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