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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샤퍼> 리뷰

감독 : 벤자민 카론 영화 <샤퍼>의 연출을 맡은 '벤자민 카론' 감독은 '릴리 제임스'와 '데릭 자코비', '리처드 매든'이 주연한 <브래너 시어터 라이브 : 로미오 앤드 줄리엣>의 연출을 맡은 감독입니다. 이번이 두 번째 장편 영화 데뷔작인데요. 사기꾼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시간을 역행한 연출 기법으로 나름 재미있게 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줄리안 무어 뭐 말이 필요 없는 배우이기도 하죠. 이번 작품에서 그녀는 사기꾼들 중 가장 큰 야망을 지니고 있는 인물인 '매들린' 역을 연기하고 있어 여전히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세바스찬 스탠 이 배우 역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배우죠.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저>, <355>, <프레시>,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어벤저스 : 엔드게임> 등과 디즈니+ 드라마 시리즈 <팔콘 앤 윈터 솔저>의 주연을 맡아서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여 호연을 보이는 배우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매들린과 함께 사기꾼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저스티스 스미스 이 배우 역시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 역할로 등장하기도 했죠. 또한 오는 3월에 개봉 예정인 <던전 앤 드래곤 : 도적들의 명예>에서도 주연을 맡을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아니 될 수 없는 배우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사기꾼들에게 속지만, 끝내 모든 걸 돌려받게 되는 사기꾼들을 속이는 역할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브리아나 미들턴 저는 이번 작품에서 이 배우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극 중에서는 사기꾼으로부터 사기 수법을 배워 위에 언급한 저스티스 스미스를 속이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연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아 앞으로 이 배우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작품 소개 영화는 총 4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옴니버스 장르는 아니고, 인물들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더욱이 시간을 역행하는 연출기법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후반부에는 다시 시간을 순행으로 돌리면서 현재의 시점 이후부터 전개되는 이야기로 전환됩니다. 워낙 <메멘토>가 시간의 역행 연출로 유명했던지라 이제 웬만해서는 이렇게 단순한 연출 구성은 그다지 신선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사기꾼들이 목표 인물을 정하고, 목표 인물로부터 거액의 돈을 뜯어내기 위해 관련된 인물부터 차근차근 사기를 쳐서 결국 거액의 돈을 탈취하게 되는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말은 '권선징악', '인과응보' 형식으로 마무리가 되죠. 사기꾼 역에는 매들린(줄리안 무어 분), 맥스(세바스찬 스탠 분), 그리고 산드라(브리아나 미들턴 분), 이렇게 총 세 명이 각자 다른 인물들에게 사기를 치게 됩니다. 우선 '톰'(저스티스 스미스 분)의 이야기부터 영화는 시작하게 되는데요. 톰은 작은 책방을 운영하는 사장입니다. 그리고 산드라가 책방을 방문하여 그와 가까워지게 되고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요. 그녀의 동생이 자꾸만 돈을 빌려달라고 재촉하는 모습을 톰이 불쌍히 여겨 기꺼이 거액의 돈을 그녀에게 빌려주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그녀는 톰을 떠나버리게 돼요. 그리고 톰은 결국 그녀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죠. 다음은 '산드라'의 장이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시간은 역순으로 진행되죠. 산드라는 사실 약물 복용과 폭행 등 현재 보호감찰 대상자로 그녀의 감찰관과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찰관은 그녀가 마리화나를 피웠다는 것을 꼬투리 잡고, 돈을 요구하는 말을 돌려서 협박을 해요. 그리고 이를 시작부터 듣고 있던 바에 앉아 있던 '맥스'가 감찰관에게 돈과 자신의 비싼 고급 시계를 주면서 산드라를 보호해 주게 됩니다. 사실 그가 그녀를 보호해 준 이유는 자신이 하고 있는 사기일에 끌어들이기 위해서였죠. 어쩔 수 없이 산드라는 그의 밑에서 여러 사기 수법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런 모습은 첫 장인 '톰'의 스토리에서 먼저 확인이 가능하죠. 그리고 산드라는 맥스에게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맥스는 떠나버리고 마는데요. 산드라 역시 그에게 돈을 뜯기지는 않았지만, 어찌 됐든 감정을 사기당한 셈입니다. 제3 막은 '맥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맥스는 어머니 '매들린'에게 꾸중을 듣고 있습니다. 약물 복용 때문이죠. 그리고 매들린은 어느 재벌 사업가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는 매들린을 상당히 아끼는 모습입니다. 그렇죠. 이렇게 아리따운 여성에게 매력을 못 느낀다면... 흠. 아무튼 맥스는 매들린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되죠. 그러나 매들린의 남자친구인 리차드는 그를 매우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고, 결국 맥스에게 돈을 건네주고 떠나라고 지시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반전 장치가 하나 등장합니다. 사실 맥스와 매들린은 연상연하 커플로 서로 사랑하는 연인 관계였습니다. 즉, 재벌 사업가 리차드가 갖고 있는 거액의 돈을 뜯어내기 위해 사기 연극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리차드는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이는 신문기사에도 보도가 됩니다. 결국 그의 유언장에 따라 그의 전 재산은 매들린이 받게 돼요.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반전이 등장하게 되는데, 위에서 언급한 '톰'이 리차드 아들이었던 것이죠. 톰에게 남겨지는 것은 책방을 운영하는데 문제없을 만큼의 예금과 회사에서 지원하는 재단의 운영권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매들린은 62억 달러라는 거액의 돈을 차지하게 된 것이죠. 톰은 열은 받지만 어쩌겠습니까. 유언장이 그러한데요. 그런데 어떤 남성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 남성은 리차드 생전에 친했던 친구라고 소개하게 되는데, 톰의 부탁으로 그에게 사기를 쳤던 산드라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인물입니다. 그리고 톰과 함께 찍은 산드라 사진을 같이 보게 되는 매들린. 어딘가 알고 있는 눈치 같아 보이는데요. 사실 매들린은 연인인 맥스로부터 산드라에게 사기 수법을 가르친 모든 이야기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죠. 결국 산드라는 이 남성의 일행들에게 붙잡히게 되는데요. 그녀는 다시 약물복용을 하고 있어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발견이 되죠. 산드라는 톰에게 자신 단독 범행이 아닌 다른 공범이 있다고 그에게 전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한 모든 내용을 톰의 입으로 매들린에게 전합니다. 매들린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상당히 찔렸을 거예요. 그리고 톰은 과거 연인 관계였던 산드라의 이런 모습을 오히려 안타깝게 생각하여 매들린과 자신과 같이 살게끔 도와주게 되죠. 물론 매들린은 반대하지만 결국 산드라는 이들과 함께 지내게 됩니다. 그런데 산드라는 매들린에게 모든 것을 경찰에 자백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맥스도 붙잡혀 들어갈 것이고, 또한 연인 관계인 매들린마저 행한 모든 사기 행각이 드러나기 때문에 매들린은 돈으로 이를 무마시키려 하죠. 그리고 산드라는 이미 매들린의 정체를 알고 있었어요. 그저 돈은 필요 없고 싹 다 불어버리겠다고만 말하는 산드라. 매들린은 이후부터 잠을 못 자고 불안에 떨게 됩니다. 그리고 산드라는 약물의 영향으로 상당히 고통스러워하고 있고요. 이후 산드라는 회복하였고, 매들린이 맥스를 찾았다며 함께 그를 만나러 공항 활주로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자신을 속인 맥스를 만난 산드라는 그에게 분노를 토로하죠. 그리고 이때 갑자기 등장한 톰과 그를 도와준 남성 일행들. 톰은 이 남성의 옷 안에 있는 총을 꺼내어 이들을 모두 죽이여 하는데 이를 매들린이 막아서게 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사된 한 발의 총알은 톰의 복부에 꽂히게 되는데, 그는 정말 이렇게 생을 끝마치게 된 것일까요? 결국 경찰에 신고하는 이 남성 일행들. 그리고 리차드로부터 받은 모든 재산을 반납하겠다는 매들린. 무섭긴 무서웠나 봅니다. 사람이 한 명 죽어나가니까 말이죠. 결국 매들린은 자신이 사기로 얻은 모든 재산을 반납하게 되죠. 이 조건으로 이 남성은 매들린, 맥스, 산드라를 비행기를 태워 떠나보내게 해주죠. 그런데 셋이 같은 자리에 나란히 탑승해있던 도중 산드라가 속이 좋지 않다며 밖으로 나가는데, 왠지 돌아오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매들린은 톰을 말릴 때 그의 피가 옷소매에 묻었는데, 피가 아니었죠. 그렇습니다. 이미 예상한 플롯이긴 한데요. 톰이 총으로 협박하고 총을 맞게 되는 일련의 모든 과정들은 전부 사전에 모의 연극 실험을 했던 하나의 연극이었어요. 산드라를 찾은 뒤 그녀와 톰이 고용한 이 남성 일행들과 함께 어느 창고에서 수많은 모의 테스트를 거쳐 이런 완벽한 연극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이죠. 결국 처음에 속았던 톰이 마지막에 다시 뒤통수를 치는 사기극을 벌인 겁니다. 이후 마지막 막인 산드라, 별칭 '샌디'의 막이 오르게 됩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위에 언급했던 내용들로 전개됩니다. 제가 미리 앞서서 언급을 하고 말았습니다. 톰에게 일부러 접근했던 맥스로부터의 꼬임, 그리고 모의 연극까지 모두 이 장에서 밝혀지게 되죠. 이후 공항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톰은 벌떡 일어나서 다시 복귀한 후 책방에서 산드라와 만나 일식 데이트를 즐기러 나가게 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리뷰 및 감상평 영화 <샤퍼>는 사기꾼들을 속인 선한 일반인 톰의 통쾌한 복수극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프닝 타이틀에서부터 자막으로 연출되는 'Sharper'의 의미, 즉 '빠른 두뇌회전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란 의미는 매들린, 맥스, 산드라가 아닌 '톰'이었죠. 결국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된 결과는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소 뻔한 결말이긴 하지만요. 후반부 톰의 반전 연출을 그저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닌, 사전에 모의 테스를 사실적으로 진행했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지점입니다. ​ 배우들의 연기, 인지도, 스토리, 연출 등 모든 부분에서 평타 수준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이 영화 <샤퍼>는 애플TV+에서 공개 중이니 킬링 타임 무비로 일견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줄리안 무어의 팬이기 때문에 끝까지 몰입감 좋게 시청했습니다. 더욱이 오래간만에 세바스찬 스탠을 만나게 되어 더없이 좋기도 했고요. 그럼 여기까지 영화 <샤퍼>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오늘 시사회로 관람한 <살수> 리뷰를 기대해 주세요. 대박입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