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웨일

찰리가 딸 엘리에게 알려주고 싶었던건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법이었을거다. . 본인이 과거에 그렇게 살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현재에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 처음부터 그리 거구는 아니었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함께 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과 분노, 그리고 딸 엘리를 만나지 못했던 지난 날들에 대해 먹는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탓이었던듯.. . 실제 극중에서도 목이 막혀 숨을 못쉬게 되면서도 계속 입으로 음식을 먹는게 아니라 집어 넣는듯한 행동을 보이는건 이때문인듯 하다. . 그동안의 괴로움을 딸이 과거에 써내려간 모비딕에 대한 생각을 에세이로 썼던것을 거의 외우다시피 하면서 위로했던 찰리이기에 딸 엘리와의 만남이 더욱 설레고 기뻤을것 같다. . 영화가 계속될수록 자신의 상태를 직시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남이 알아주는 내가 아니라 내가 알아주는 내가 얼마나 중요한지.. 스스로에 대해 확신이 설때만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 . #브랜든프레이저 배우의 정말 피나는 노력이 한껏 느껴지고 사실은 표를 나눠줄때 휴지도 같이 주었는데 너무 슬프면 눈물도 안난다는게 어떤건지 제대로 보여준 작품인듯.. . 긴 여운이 남아서 오늘밤은 잠자리에 들기가 좀 힘들지 않을까 싶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