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카이영
2023.02.27
상상 속의 황금기에 속아 현재를 잃지 말자
🕰️👨🏻🎨🎨🚕🇫🇷 - <미드나잇 인 파리>는 2011년에 개봉된 미국 우디 앨런 감독의 로맨스 판타지 영화로, 오웰 윌슨과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 아담스가 주연을 맡았다. - 다소 흔할 수 있는 타임리프 형식이지만 1920년대 예술 문화로 극본을 탄탄히 하고 파리의 영상미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절대 흔치 않은 영화가 탄생했다. 서양 예술과 문학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라면 관람 내내 주인공 길처럼 감탄해하며 즐거워할 영화이다. - 과거의 실존 인물을 다루는 영화에서는 그 인물과 닮은 배우를 섭외하는 게 중요한데, 본 영화의 경우 정말 기가 막히게 캐스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다른 시대가 현재보다 나을 거라는 착각은 현실에 적응 못하고 낭만적인 상상에 빠진 사람들의 결점이지." - 주인공 길처럼 레트로를 좋아해서 '과거 저 시대에 살았다면 어땠을까?' 스스로 상상해본 적이 많았다. 과거를 동경하는 것은 절대 잘못이 아니지만 그것이 과해 현재를 해치진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자세가 꼭 필요한 것 같다. - "여기 머물면 여기가 현재가 돼요. 그럼 또 다른 시대를 동경하겠죠. 상상 속의 황금기를. 현재란 그런 거예요. 늘 불만족스럽죠, 삶이 원래 그러니까. " -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는 늘 신비롭고 경험하고 있는 세계는 늘 따분하기에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황금기를 꿈꾸지만 지금의 현재가 누군가에겐 또 다른 상상 속 황금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