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조조할인
조조할인
2018.08.12
결국 제일 무서운 건 사람
'호스텔'로 악명을 떨친 '일라이 로스' 감독의 또 하나의 문제작 '그린 인페르노'를 넷플릭스로 만날 수 있었다. '그린 인페르노'는 비슷한 문제작인 고전 호러 '홀로코스트'와 결을 같이 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이방인에 대한 공포를 적절히 활용하여 극을 끌고 가는데, '그린 인페르노'의 진짜 빌런은 결국 인간이다. 늘 하던대로 사람 뜯어먹는 카니발리즘 원시 부족보다, 알면서도 속이는 인간 군상이 더 얄밉다. 물론 '아마존의 눈물'의 한 장면 같다가도 아무렇지 않게 인간을 도축하는 원시 부족의 모습은 눈을 질끈 감게 만든다. 하지만 잔인한 몇몇 장면들을 빼면 '그린 인페르노'의 전개는 다소 지루하다. 잔인한 장면들이 있기는 해도, 호러 영화로서보면 큰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궁금하면 한번 정도는 볼만 한데, 굳이 챙겨볼 작품까지는 안되는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