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민철
황민철
2018.08.13
역사상 가장 압도적이고 육중한 액션 쾌감, 혹은 파괴의 미학.
역사상 가장 압도적이고 육중한 액션 쾌감, 혹은 파괴의 미학. ‘슈퍼맨’이라는 고전적인 캐릭터를 21세기에 맞게 세련되고 사실적인 SF로 재탄생시켰다. 슈퍼맨 그 자체로 분한 헨리 카빌, 잭 스나이더의 타격감 넘치는 연출과 액션 스케일, 한스 짐머의 강렬한 스코어와 같은 장점이 많은 영화이지만, 치명적인 단점도 상당히 많은 편. 이미 아는 서사를 다시 한번 되풀이하는 전반부와, 정반대로 액션으로만 똘똘 뭉쳐 피로감이 가득한 후반부의 불균형은 참아 주기 어려운 수준이다. 진중함과 스펙터클을 모두 선사하기에는, 그저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에만 집중된 역량이 아쉽게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