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졸리면자야지
졸리면자야지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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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거의 안 그러지만 옛날엔 게임이나 잔인한 영화, 락 음악같이 폭력성이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대중매체에 무조건적인 비판을 퍼붓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것들은 악마의 창조물이라 자꾸 접하면 허구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폭력적인 정신병자가 될 거라며 아이들을 감시하고, 사건사고 조금이라도 나면 다 그것들 탓이라 하고, 정부한테 어떻게든 규제 강화하라고 소리쳤다. 이 영화는 사건의 진상에 다가선 것 같다. "창작은 어느 정도 현실의 이야기를 반영한다." 허구와 현실 중에 뭐가 먼저일까? 광기를 멈춰야 하는 건 누구부터일까? 시간이 흐르며 그런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고, 이제 사람들은 세상의 광기를 당연하게 여긴다. 눈에 불을 켜고 범인찾기만 하느라 자신들의 행동이 폭력인지를 진단할 골든 타임을 놓쳐 전염병이 번지고 만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