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꺼윽
2023.03.15
크루엘라 완전 대박이네요. 새로운 디즈니에게 매료되었습니다.!!
1.21년의 디즈니는 정말 대단합니다. 특히 크루엘라는 미쳤네요. 크루엘라 드 빌의 젋은 시절을 보여주는 스핀오프 영화인 이 작품은 말 그대로 새로운 디즈니의 영화입니다. 디즈니가 흡수한 폭스처럼 인디감성의 날카로운면서도 섬세하지만 상업영화에서는 맥을 못추는 크레이그 길레스피에게 이런 작품을 맡기고 지원하는 디즈니라니...대박입니다. 2.몇 년전 디자이너 맥퀸의 다큐멘터리를 극장에서 볼때 처음으로 패션이란 뭔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성복을 주로 입고 단정하거나 편안함만을 가치로 생각하던 저에게 맥퀸의 다큐는 패션이라는 행위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충격을 줬습니다. 이 영화 역시 그런 느낌을 주네요. 관심이 있어서 찾아본 영국의 패션은 유럽과는 사뭇 다른 공격성을 띄는 경우가 많은데 크루엘라의 패션과 패션쇼는 영국스런 공격성과 똘기가 넘쳐서 시종일관 눈을 못떼겠네요. 맥퀸의 감성이 폭발하는 시기와는 완전히 다르지만 그 에너지는 동일한 폭발력으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길레스피 감독의 섬세함과 자본이 어울리면 이런 세계가 펼쳐지는군요. 3. 이 영화의 주연 캐스팅은 개인적으로 완벽합니다. 크루엘라 드 빌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들은 몇몇이 뇌리를 스치지만 에스텔라와 크루엘라를 같이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엠마 스톤말고는 떠오르질 않네요. 후반부 여러 시퀀스는 엠마스톤에게 계속 시선을 빼앗기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엠마 톰슨은 정말 압도적이네요. 장면을 장악하는 아우라와 연기간 호흡은 정말 대단합니다. 두 배우가 만들어낸 완벽한 대칭고리가 충돌하고 이끌리고 밀어내는 그 과정이 눈부시네요. 배우 연기만으로도 포만감이 가득합니다. 4.계층간의 비유를 전달하는 매개체 중에 눈에 띄는 그 냄새..!! 그 포인트부터 엠마 톰슨이 시종일관 보여주고 몰입시키는 충돌들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힘이 필요한 정상의 위치지만 결코 대체자를 허락할 수 없고, 특히 권력은 혈연사이에도 나눠가질수 없다는 것을 디즈니 작품에서 본다는게 대단하네요. 페어버릿 각본가가 각본의 한 축이라서 그런지 그 내밀한 사람들의 느낌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마크 스트롱을 보니 왠지 고스포트 파크의 한장면이 머리를 스치더라고요. 디즈니 영화에 이런 영국적인 느낌이 강한 영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5.디즈니의 공주에게서 흔하게 보여지는 강인함과 자존심 그리고 그 선한 영향력, 단단한 용기 등으로 상징되는 디즈니 프린세스 캐릭터에 이런 소시오패스가 등장한 점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후천적인 영향으로 인해 생긴 사람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노력과 선천적인 특징의 충돌이라는 현대 사회의 어두움이 디즈니에서 꽃핀다는게 정말 매혹적이네요. 크루엘라 곱씹어 보고 또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초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