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맨드로바
2023.03.24
파라노말 액티비티
2009년에 개봉한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오렌 펠리’ 감독이 연출한 파운드 푸티지 형식의 작품으로, 극 중 주인공 이름과 같은 ‘케이티 페더스톤’ ‘미카 슬롯’이 출연했습니다. 본래 이 영화는 2007년 극장상영이 아닌 DVD로만 발매되는 저예산 호러 영화로 제작했으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마음에 들어 했고, 그가 자신의 영화사를 통해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판권을 산 후 그의 제안에 따라 일부 장면을 조금 추가하고 결말도 새로 만들어 2009년에 정식으로 극장 개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5,000 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전 세계에서 1억 9,300만 달러라는 엄청난 흥행수익을 기록했고, 제작비 대비 흥행 수익률 1위라는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까지 되었습니다. 이것은 곧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제작으로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제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리즈별 포스터가 죄다 비슷하게 생겼더군요. 제목 파라노말 액티비티(Paranormal Activity)는 초자연현상을 뜻하는 말로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밤마다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와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밤잠을 설쳐대는 동거 남녀. 귀신의 짓인지 다른 무언가의 짓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가운데 이들은 집안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그 실체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영화는 그 실체를 파악하려 하는데 집중하고 있어서 중간까지는 괴현상이 나와도 특별한 반응은 못 느꼈고, 공포영화만의 매력인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은 중반부부터 나와서 긴장감이 좀 떨어지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초조함과 불안감을 조성하는 방법만큼은 아이디어가 좋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듯 미스터리한 괴현상이 중반부까지 계속 나오는데도 지루함이 느껴졌고 마지막을 위해서 이렇게 힘겹게 달려온 건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