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티앙팡
티앙팡
2018.09.06
천천히 음미할 수 있게 느릿느릿해서 좋았다.
상처와 불안감, 팍팍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조금 천천히 음미해보면 좋을 영화. 당분간 이 영화 속 이야기들처럼 살고 싶다. 오사카의 느릿느릿 커다란 대관람차에 올라타고. 속상했던 모든 걸 잊고 힐링하고 싶다. 그 속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구름도 보고. 이 영화에 나온 음악도 들고. 오사카 거리를 걷다가 고소한 타코야키와 맥주 한잔할 수 있다면 좋겠다. 과거의 나쁜 상황들로 인한 상처만 있을 뿐. 나쁜 사람은 안 나오는 영화. 이것만으로도 따스하게 힐링적이다. 현실세계에선 우연히 들린 술집에서 만난 친구들이 이렇게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만 있긴 힘들겠지만.. 그래서 더더욱 이 영화라는 대관람차에 올라타고 느릿느릿 이 감성을 천천히 즐기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