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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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게 예상했던 것과 다름을 만나면 일단 반갑고 고맙다.. 우주를 향한 공간적 스케일이 내 감동과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도 아니고, 첨단기술과 초능력이 난무한다고 내가 그 히어로를 좋아하게 되는것도 아니다.. <캡틴 마블>은 그래서 별로였다.. 무려 용아맥의 인프라를 동원(?)했어도 내 감흥의 풍선은 계속 바람이 빠져나갔더랬다.. <블랙 위도우>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문득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이 떠올랐다.. 그렇게 뜬금없는 연상의 고리는 기분좋다.. 히어로물에 사람냄새를 잔뜩 부어넣은, 다소는 낯설고 다른 느낌이 블록버스터답지 않은(?) 따뜻함을 준 셈이다.. 그래서 내 생각의 확장은 곁길로 빠져버렸다.. ‘가족’은 과연 무엇일까.. <블랙 위도우>는 내겐 또 다른 가족 이야기다.. 20210620 CGV용산IMAX D29 (21.19) 덧) ‘오글거리는 멋짐’(?)이야말로 찐 자매의 깊은 연결로만 가능한, 그야말로 ‘엄지 척!’ 최고의 컨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