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테레즈
테레즈
2023.04.26
스포일러 주의!
그래픽 노블과 액션 아케이드 건슈팅 게임이 만났을 때
비디오 게임 3인칭 액션 아케이드 건슈팅 게임을 많이 해 본 사람들이라면 몰입해서 볼 것 같다. 게임 패드 쥐고 보는 기분이랄까. 이번엔 그래픽 노블적인 장면이 정말 탁월하다. 피로 물든 벚꽃씬, 파리의 개선문, 그래픽 노블, 교통 지옥 속에서의 건 슈팅 액션, 뭘 더 바라는가. 감독이 어떻게 찍으면, 멋져 보일지 여러모로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고전 서부극의 오마주 장면이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풀 메탈 자켓에서 나왔던 롤링스톤스의 페인트 인 블랙이 나올 땐 탁월했다. 무엇보다 눈물없인 볼 수 없는 계단 장면. 계단에서 굴러본 자들만이 알 수 있는 고통이 전달되어서 내 관절이 다 아팠다. 키아누 리브스를 비롯해서 견자단, 빌 스카드가드, 로렌스 피쉬번, 이안 맥쉐인, 사나다 히로유키 등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 개인적으로 레드, 옐로우, 그린을 오가는 선명한 대비가 딱 키노라이츠 신호등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