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민철
황민철
2018.09.18
21세기의 감각으로 되살려낸 화려하고 매력적인 재즈 시대의 초상.
21세기의 감각으로 되살려낸 화려하고 매력적인 재즈 시대의 초상. 활자 속에 갇혀 있던 1920년대의 광기와 낭만을 화려한 미장센으로 이끌어 냈다. 힙합과 재즈가 결합된 사운드트랙과 스크린을 뚫고 나올 듯한 파티 씬의 시각적 쾌감이 정말 대단한 편. 개츠비 그 자체로 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처연한 미소와 불안한 눈빛을 통해, 화려한 파티장 속에서도 철저히 고립된 한 남자의 순애보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원작이 주었던 물질 만능주의와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꼬집는 데는 조금 모자라지만, 스콧 피츠제랄드가 살아 있었다면 분명 만족했을 문학적 엔터테인먼트의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