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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후기

사랑합니다. 제임스 건. 침체기의 연속이었던 페이즈 4에 이어 페이즈 5의 포문을 제대로 망쳐버린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의 분위기를 보란 듯이 180도 바꾸어버린 페이즈 5의 두 번째 작품이자 MCU 32번째 작품인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이하 가오갤 3)는 그야말로 눈물과 감동, 그리고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으로 가득한 서사를 안기는데 충분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오갤> 시리즈, 그리고 <어벤저스 : 엔드게임> 이후 작품들(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제외)을 통틀어 가장 재미있게 관람했는데요. 엔드게임 이후 극장에서 MCU 작품을 보면서 훌쩍댄 건 이 작품이 두 번째가 되겠네요. 많은 분들께서 이미 퍼질 대로 퍼진 이번 가오갤3의 서사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아실 듯싶은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가오갤 트릴로지의 시작, 그리고 끝을 장식하는데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가오갤 1, 2편에서는 피터 퀼, 가모라, 욘두 등 여러 인물들의 서사를 알 수 있었지만, 유독 로켓에 대한 서사는 그려지지 않았죠. 더군다나 극 중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거부하는 캐릭터로 등장했기 때문에 더더욱 알기 힘들었는데요. 이번 작품은 99% 로켓의 서사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가 주인공이 되어 나머지 멤버들과 비로소 하나가 되는 완벽에 가까운 서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 전체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과거 타노스에 의해 거의 망해버린 셀레스티얼의 머리 행성인 '노웨어'가 <가오갤>의 본부로 쓰이게 되는데요. 이는 지난 스페셜 드라마에서 등장한 배경에 이어지는 배경이며, 어느덧 가오갤 멤버들이 결성된지도 10여 년이 지난 상황이기도 하죠. 그리고 지난 스페셜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강아지 '코스모'가 새롭게 멤버에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이 강아지의 특기는 바로 굉장한 '염력'입니다. ​ 멤버들 중 유독 피터 퀼(크리스 프랫 분)은 가모라에 대한 슬픔으로 인해 술독에 빠져 지내고 있는 모습인데요. 어떤 사건으로 인해 로켓이 큰 부상을 당하게 되고, 로켓을 살리기 위해 나머지 멤버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스토리를 시원한 액션과 슬픈 감동의 서사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엄청나게 등장하게 되는데요. 아이샤의 아들 아담 워록부터 시작해서 최종 빌런인 하이 에볼루셔나리, 그리고 그가 실험체에 이용한 많은 동물들과 인간 종족들이 등장합니다. 그만큼 볼거리가 시리즈 중 가장 풍성했던 작품이었어요. 작품에서 연출되고 있는 액션의 타격감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후반부 가오갤 멤버들이 하이 에볼루셔너리 일당들과 싸우는 원테이크 액션 시퀀스가 연출되는데요. 아마 MCU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연출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사실 <킹스맨>의 연출을 그대로 차용했지만, MCU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활용한 듯해요. 멤버들 한 명 한 명씩 카메라에 담아 시원한 액션을 선보이는데 눈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답니다. <로켓, 피터 퀼, 맨티스 스포 주의> ​ 그리고 아마 많은 분들께서 로켓이 죽느냐 사느냐에 대한 추측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결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죽지 않습니다. 결국은 나머지 멤버들이 힘을 합쳐 다 죽어가던 로켓을 살리게 됩니다. 저는 사전 정보를 아예 모르고 갔던 상태라서 죽는 줄로만 알고 있었어요. 게다가 로켓의 경우엔 과거 어린 시절 하이 에볼루셔너리에 의해 실험용 쥐 신세가 되었던 과거 서사 중심으로 등장하게 되는데요. 이후 살아난 로켓은 끝내 새로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캡틴이 되게 됩니다. 그렇다면 영화의 주인공인 '피터 퀼'은 어떻게 되느냐? 그는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홀로 지구로 돌아가 할아버지를 수십 년 만에 만나게 되죠. 그리고 아마 이곳에서 계속 지내게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쿠키 영상이 끝난 뒤 '스타 로드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는 자막이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 피터 퀼은 다른 작품에서 크로스 오버로 등장하게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 피터 퀼에 이어 홀로 가오갤에서 떠난 인원이 한 명 더 있습니다. 바로 지난 스페셜 드라마에서 밝혀진 피터 퀼의 이복동생인 '맨티스'죠. 그녀 역시 홀로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며 가오갤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곤 나머지 멤버들은 그대로 팀을 유지하게 되고, 피터 퀼은 자신의 자리를 로켓에게 물려주게 됩니다. 제임스 건 감독이 말했듯, <가오갤> 시리즈는 처음부터 '로켓'의 이야기였다는 말처럼 비로소 '로켓'이 가오갤의 리더가 되어 노웨어 행성을 지키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쿠키 영상은 2개가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힘은 실로 강력했습니다. 그러나 힘에 대한 능력보다는 그의 지능적인 설정에 제임스 건은 더욱 큰 비중을 싣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즉 타노스 등의 빌런과는 다르게 인간이나 동물들을 실험하여 이상적인 생명체를 만드는데 신경 쓰는 캐릭터로 등장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의 힘은 실로 대단했는데요. 극 중에서 강력한 힘을 지닌 아담 워록을 능가할 정도의 염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많이 등장하지 않아요. 게다가 무게감 역시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역시나 아직까지 MCU 빌런들 중에서는 '타노스' 만큼의 압도적인 중압감과 무게감을 주고 있는 캐릭터는 보이지 않는 듯합니다. 영화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음악 선곡 역시 분위기를 제대로 잡아주고 있어요. 오프닝부터 등장하는 <Creep>은 이미 로켓에 대해 아픈 서사를 만들어가는데 크게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많은 곡들이 삽입되어 있는데, 이는 극장에서 직접 확인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MX 돌비로 관람하고 왔는데요. 아무래도 IMAX보다는 못했습니다. IMAX는 어떠한지 N차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밀려들고 있네요. MCU 페이즈 5의 두 번째 작품이 쾌조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 영화 곧바로 <스즈메의 문단속>을 따라잡을 듯한 기세였어요. 그렇게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게다가 곧이어 개봉 예정인 제임스 건 사단의 <플래시> 역시 이미 해외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DCU까지도 상당히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올여름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까지 볼거리로 무장되어 있어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오갤3)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디언즈오브갤럭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