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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 특수부대 : 전랑> 후기

영화 <스페셜 포스 특수부대 : 전랑>은 배우 '오경'이 직접 연출한 전쟁 액션 영화로, 1편의 흥행에 힘입어 2편까지 '오경'이 직접 연출한 작품입니다. <전랑 2>의 경우 역대 중국 박스오피스 순위 2위를 기록(1위 : 장진호)하고 있는데요. 어제 두 편을 몰아서 봤는데 글쎄요,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눈에는 그저 중화인민공화국의 국뽕에 취한 영화로만 보이네요. 하지만 전편의 경우에는 스케일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전차, 헬기, 중화기 등 마치 대한민국 군대 훈련 ATT, RCT, 한미연합공조훈련 등이 생각나는 시퀀스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그리고 이들이 싸우는 배경 자체가 마치 대한민국 군대 훈련장과 비슷한 장소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을 보니 액션 영화라기보다는 아까 언급했던 군사훈련에 좀 더 가깝게 느껴졌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두는 역시 액션의 스케일과 기술적 우위는 중국을 따라가기엔 멀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전쟁 영화에서 왜 쿵푸를 하고 있는지가 현실적으로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만큼은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1편의 최종 빌런인 '존윅 4'에도 분장하여 등장한 '스콧 앳킨스'가 출연하여 오경과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두 배우 역시 기본기가 탄탄하다 보니 액션의 합도 굉장히 좋았고, 타격감 또한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방해하는 요소가 한 가지 있었는데요. 이는 바로 CG 효과였죠. 미래 시대도 아니고 2015년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작전지휘본부에서 보이는 여러 다양한 CG 기술들은 설정에 반한 연출 같아 보여서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어버렸다는 느낌을 아주 강하게 받았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특유의 오글거리는 대사와 표정, 그리고 제스처 등은 정말 눈뜨고는 볼 수 없을 정도였는데요. 저는 사실 속편보다 전편을 그나마 재밌게 본 것 같아요. 스토리가 이어지기는 하지만, 두 편 모두 별개의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전편을 보지 않아도 속편을 즐기는 데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전랑 2>에는 빌런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랭크 그릴로'가 빌런으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스콧 앳킨스에 비해 무술 실력은 떨어지지만 특유의 힘이 실린 주먹과 타격감은 그만의 장점이라 볼 수 있겠죠. 그러나 쿵푸를 해야만 했던 오경과의 결투는 상당 부분 대역 스턴트맨을 썼고, 스크린 안에서 확연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외모가 다르게 출연하고 있습니다. 배우 오경은 엘리트 무술가 출신이죠. 과거 영화 <태극권>에서 이연걸이 그를 눈여겨 지켜본 뒤 그의 추천으로 <태극권 2>에도 출연하였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참패. 이후 오경은 제가 정말 재밌게 본 영화 <살파랑>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리게 되죠. 아직도 견자단과의 결투 장면은 잊히지가 않네요. 이후 그는 여러 작품들에 출연했고, 급기야 연출에까지 손을 뻗어 주로 국뽕 중심의 영화들을 찍어내기 시작합니다. '유랑지구'가 대표적이라 볼 수 있죠. 이미 오는 5월 10일에 개봉 예정인 <유랑지구 2>에도 유덕화와 함께 출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두는 저는 아직까지 <살파랑>을 잊을 수가 없네요. 마치 견자단의 <도화선>을 잊을 수가 없듯이 말이죠. 아무튼 영화 <전랑> 시리즈는 킬링 타임 영화로 보기에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애국주의 내러티브만 제외한다면 말이죠. <전랑 2>를 보기 전에 <전랑 1>을 꼭 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전랑 1>은 그야말로 주인공 렝펭(오경 분)이 세계 최강 특수부대인 '전랑'에 새롭게 배치되면서부터 마약 소탕작전에 투입되어 적의 용병들과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전랑 2>에서는 조폭들과 다투는 과정에서 군인 신분으로 이들에게 허가 없이 폭행했다는 과실로 인해 감옥에 가게 되고, 이후 그는 아프리카에서 살게 되는데, 이곳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고 중국인들을 포함한 외국인들에 대한 공격이 일어나고, 특히 중국인이 운영하는 공장이 있었는데, 반란군들이 이들을 인질로 붙잡아 두고 있는 이유 때문에 결국 렝펭이 다시 전투에 가담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요즘 홍콩이나 중국 액션 영화가 굉장히 부진한데, 2015년과 2017년 작품인 이 두 작품을 보면서 너무 과거도 아니고, 너무 현재도 아닌 적당한 무술 전쟁 액션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아마 남성분들은 이미 보셨으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이 영화를 꽤나 오랜 시간 보고 싶었는데 어제서야 비로소 보게 되었네요. 그리고 <전랑>의 의미는 싸울 戰, 이리 狼을 써서 '싸우는 늑대'라는 뜻입니다. 마치 <인랑>과 비슷하죠. '인간늑대'인 최정예 전투부대와 비슷한 의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럼 여기까지 <스페셜 포스 특수부대 : 전랑>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페셜포스특수부대전랑 #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