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보다 더 무섭게 폭발하는 거짓말과 증오의 밀실 스릴러.
총알보다 더 무섭게 폭발하는 거짓말과 증오의 밀실 스릴러. 남북 전쟁 직후의 미국이 가진 인종적, 정치적 갈등을 8명의 악인들에게 투영하여 극을 이끈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서서히 고조되는 긴장감은 마치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지적 쾌감을 주며, 그 사이를 휘젓고 다니는 미장센과 디테일 넘치는 묘사는 피 튀기는 폭력조차 미학적으로 느껴지게 만들었다. 확고한 자신의 색을 어떤 주제에도 녹여 낼 줄 아는 타란티노의 8번째 장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