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한재림의 '관상' vs 박희곤의 '명당', 유사점과 차이점은?

유사점 : 역사 기반 픽션, 주요 캐릭터가 각각 맡은 역할의 대칭, 한국인들이라면 반드시 관심 가질 소재들. 차이점 - 한재림 스타일 : 확실한 선악구도와 강약중강약으로 호흡을 조절하며, 수양대군 등장 신 같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신을 집어넣는다. ex) '더 킹' - 박희곤 스타일 : 절대선과 절대악 없이 인간의 내면을 끄집어낸다. 투박하지만 기복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진중하고 무거운 흐름을 끌고 가는 능력. ex) '퍼펙트 게임' 이정재 같은 미친 임팩트는 없지만, 지성이 서서히 흑화하는 과정을 담은 건 '명당'에서 지켜봐야 할 포인트. 그동안 착하거나 선한 캐릭터로 분했던 지성의 다른 면모를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일부가 지적하는 결말 부분은 보기에 따라 좋다고 할 수도 있고, 너무 많이 갔다고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