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지니어슬
지니어슬
2023.05.22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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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과 외국인, 여성과 노인들을 한 공간에 몰아넣고 힘 겨루기 게임을 시키면서 ‘이 게임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논리 시전. 노모의 통장을 훔쳐 경마 내기를 하던 주인공의 ‘운수 좋은 날’식 결말. 이렇다할 능력치를 보여주거나 유의미한 성장 서사조차 없이 그저 의리와 오지랖, ‘영감님’과 ‘여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시혜적인 태도만으로 살아남는 주인공. 불필요한 성희롱적 대사들. 질 속에 담배를 숨겨오는 여성. 불필요한 섹스씬. 세기말적인 바디페인팅을 하고 vip들 시중을 드는 여성들. 69 단어 하나에 신나 떠드는 외국인 노인네들. 모든 설정과 연출, 캐릭터성, 대사들이 극본을 쓰여진 10년 전에 멈춰있는 듯 촌스러웠다. 시즌2는 고사하고, 과연 이 모든 내용을 9부작으로 풀어내야만 할 필요가 있었나? 2시간이면 풀어낼 서사에 자극적인 요소만 때려박아 러닝타임을 늘린다고 해서 흥미로워지지는 않는다. 여기에 투입된 수많은 자본이 아깝게 느껴질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