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진정한 친구와 멘토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자신은 돌보지 못하면서, 자신에 대해 아는건 없으면서 남의 인생은 다 안다는 듯이 평가하는 교만함. 그게 윌의 모습이었다. 흔들리는 사람을 이끌어 준다는건 어떤걸까. 그가 세상에서 성공한 직업을 갖게끔 이끄는 것? 공리주의적 관점으로 세상에 도움 되는 사람으로 남게 하는 것? 그를 단순히 혼란 속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는 것? 영화를 보며 어떤 것이 윌을 위함인지 나도 같이 고민했다. 윌을 바라보며 그가 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게 기다려주고 이끌어 준 사람. 이 영화에서는 숀으로 표현되는 그를 우리는 멘토라고 부르기로 했다. 인생의 멘토가 있다는건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내가 흔들릴 때에 돌봐줄 수 있고,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나를 깨우칠 수도 있다. 어쩌면 그저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치유가 이뤄질 수도 있다. 나에게 멘토가 있는가? 나는 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나도 윌처럼 그저 나의 상황을 합리화하고 지금이 최선의 선택이라며, 나의 위치가 고귀한 자리라며 내 자신을 높이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