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에스코바르

CGV 용산에서 진행된 '에스코바르' 언론 배급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콜롬비아 출신의 전설적인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일대기를 그린 자전적 영화로 그가 당시 세계최대 마약조직인 '메데인 카르텔'을 만들고 난 이 후의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 영제목인 Escobar, Loving Pablo처럼 인정사정없는 마약왕 에스코바르의 모습과 가족을 끔찍하게 여기는 파블로, 이 양립할 수 없는 두 모습이 한사람에게서 보여진다는게 의아하면서도 무섭게 느껴지더군요. 이런 느낌을 받게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에스코바르 역을 맡은 '하비에르 바르뎀'의 열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정말 에스코바르 그 자체인 듯한 눈빛과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이 가는 길에 방해되는 자라면 경찰이고 장관이고 누가됐건간에 죽여버리는 잔악무도함이 스크린을 통해 고스란히 나오는데도 의아하게 직접적인 폭력의 수위는 생각보다 낮게 느껴졌는데 소재가 소재인만큼 좀 더 수위가 있는 작품으로 만드는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