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장센은 훌륭하나 내 얄팍한 지식으로 풀어보기엔 난해했던..

눈이 휘둥그래질정도로 귀여운 화려한 색감과 웨스 앤더슨을 옮겨놓은 것 같은 세트장.. 미장센 폭발! 감각적인 카메라워킹! 대화장면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대칭구도! 이 감독의 치밀한 미학은 일단 제대로 취저. 연극의 뒷무대와 본무대를 오가는 액자식 구성도 독특하고 재밌게 풀었다. 수없이 외화와 내화를 오가는데 영화를 보는 동시에 비하인드를 같이 보는 느낌이라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뒷무대는 4:3비율의 흑백화면으로 연출한 것도 재밌었다. 다만 영화가 어느정도 진행되면서 속으로 아.. 이건 하나하나 의미를 생각하기엔 내 머리가 터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모든 씬이 범상치 않지만 풀어내는 이야기의 가짓수도 엄청 많다. 그리고 그 장르들이 공상과학? 코미디? 드라마..? 뭐 하나로 단정짓기가 힘들다. 주제를 웨스 앤더슨 식으로 이리저리 꼬아놔서 어려운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과부하 옴. ㅎ n회차 뛸까 말까 고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