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풍자의 천재적인 편집, 마이클 무어의 신작

지난 2004년 황금종려상의 주인공 화씨9/11. 부시대통령과 전쟁에 대한 단상을 그려낸 다큐에 이어 이번엔 트럼프를 타겟으로 투표율이 역대 최저인데다가 젊은이들의 정치참여율이 현저히 낮아진 미국의 현실을 비판했다. 한 때 민주주의 상징과도 같은 미국에서 이 영화를 통해 우리나라 또한 변화의 시발점을 마련하지 않으면 또 다른 국가 부도의 날을 맞이할 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트럼프를 까는 내용이 아니다. 힐러리가 당산되지 못할 만한 이유도 충분히 드러낸다. 한 쪽으로 치우쳐있지 않기에 이 영화의 메시지는 강력하면서도 신뢰가 간다.